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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세상의 끝에서 클리어를 외치다 소감

by dreambufferz 2022. 12. 19.

장르소설 독자들은 대게 장르소설가를 꿈꾼 적이 있다. 나 역시 그랬고. 때문에 살다보면 마주하게되는 소설들을 가끔 평가하기도 하는데. 내가 죽었다 깨어나도 이 사람이 쓴 이 소설보다는 도저히 잘쓸 자신이 없다 하는. 일종의 벽을 느낄 때가 있다.탑 매니지먼트가 그러했고, 튜토리얼이 너무 어렵다가 그리했고, 이 소설이 그리했다.비틀린 인간찬가.
광기와 인간성생에 집착하는 다양한 인간들의 모습아포칼립스 세계관을 지탱하는 게임이라는 또 다른 세계관트라우마란 단어를 위인화한 것 만 같은 주인공매력적인 스토리가 넘치는 사건과 전개유쾌함과 우울함이 공존하는 묘한 괴리감이 느껴지는 배경게임 판타지, 아포칼립스 장르의 걸작투박한 문체외엔 도저히 단점이 보이지 않는다.
심금을 울린다. 필독해라.
~ 100화 가벼움 속 약간의 진지함, 작가의 개그코드, 자기세계를 설명하는 작가의 즐거움이 느껴짐~ 200화 소설의 전반적인 빌드업 구간. 밑그림을 그리는데 동시에 두가지 배경을 쓰려고 골머리 섞는 작가의 모습이 잘 느껴짐~ 300화 빌드업의 폭발. 작가의 역량이 미친듯이 뿜어나옴. 하이라이트를 정해두고 거기에 맞춰 소설을 그려낸다는 작가 스타일의 정수가 담긴 구간~ 400화 설정을 다시 다듬고, 새로운 배경도 도전 해보며 동시에 새로운 빌드업을 시도함. 확실히 100~200화의 약간 혼잡한 빌드업보다 완숙한 느낌이 듬총평 :설정이 매니악하고 취향이 확실하게 갈림특유의 작가 개그감성이나 전개를 위한 대화체가 호불호가 심할것뭐든 잘먹고 좋은 빌드업을 통한 하이라이트 뽕맛에 환장하는 소년만화 취향 누렁이들에게는 장르의 바이블바탕 좋은 작가가 점점 성장하는게 글에서 느껴짐

현실파트와 게임파트 양쪽에서의 훌륭한 스토리 진행.아포칼립스물, 게임 내에서의 성장과 방송을 통한 재미 요소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수작극적인 장면을 잘 표현하고 빌드업 과정을 지루하지 않게 개그와 유쾌함으로 잘 채워넣음아쉬운 점은 3월드만으로 충분히 작가의 역량을 다 보여줬는데 4-7월드까지 전개를 다 짜넣으려고 하는건 욕심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듦. 4월드의 세계관도 매력적이긴 하지만 성장 과정이나(4월드에선 20년 스킵) 전개 빌드업이 반복되면 점점 읽다가 지칠 것 같은데 앞으로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함
오 굿
문피아 감옥 탈출기념 리뷰.아직 완결작이 아니라서 0.5점 깍았다.현실과 게임 모두 잔혹하고 미래가 안보이며 도덕은 개나 준 세상.사고로 앞날이 캄캄해진 주인공은 어쩔 수 없이 게임에 몸을 던지는데인간성을 지키려는 주인공의 무의미한 발버둥이점점 희망의 빛이 되기 시작한다. 피투성이지만.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작품의 설정에 전부 개연성이 있다는 것이다.개쩌는 먼치킨에도 허접한 잡캐에도 사정이 있으며주인공의 영웅적인, 비 인간적인 활약에도 정신적, 신체적 이유가 있다.내용을 설명하자면현실은 핵전쟁+좀비바이러스로 대충망헤서왠 미치광이 과학자가 운영하는 가상현실로 지금의 인터넷을 대체했는데문제는 이 가상현실이 안전장치는 쥐뿔도 없어서여기서 고문당하면 현실에서도 환통, 정신병등 부작용에 시달린다는 것이다.그리고 주인공은 자기 쉘터시설이 사고로 터져버리는 바람에돈을 벌기위해 미션을 건 스트리밍을 시작하고유리몸+정신병이라는 최악의 조건으로 게임을 시작한다그리고 이 아무도 시도못할 조합이 사실 클리어의 방법이 될 수 있다는사실이 밝혀지는데. 이 다음은 직접 확인 하시길

(~챕터 12)아포칼립스물로도 수작, 판타지로도 수작.합쳐서 명작.웹소의 끝에서 나단을 외치다.매드맥스를 연상시키는 세상의 황량함.생생한 커뮤니티의 펀쿨섹한 감성.미친놈들이 주고받는 웃픈 농담.그 속에 강렬히 살아숨쉬는 생의 감각.오러와 마법을 한 체계로 설명하는 시스템.믿음과 명성으로 쌓아올린 정통파 중세랜드.현실보다 더한 자유도와 그에 상응하는 뽕맛.그 속에 찬란히 뿌리박힌 따스함의 찬가.주인공의 현실이 게임을 부르고, 게임의 성취는 현실을 불러서일견 상이한 두 세계에 기시감이 감도는 순간이 찾아온다.게임으로 인생역전하는 이야기도, 그 반대도 아닌.이어져 있기에 완성되는, 두 세계와 그 중간자에 대한 소설.위기를 조성하는 솜씨와 기책을 뽑아내는 솜씨 모두 기발하며싸움 뒤에 우울해지는 전개는 유머와 뒤섞어 적당히 끊어버린다.인물에게 사연을 부여하는 능력은 일류라 칭하기에 부족함이 없고서서히 밝혀지는 설정들은 퍼즐처럼 세계를 완성해간다.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황무지의 질서가 자리잡은 시간이 너무 짧아 보인다는 점.그런데 게임 속 세상도 사정이 비슷해서 이것도 복선일 가능성이 있다.이 외에는 개연성, 핍진성 모두 클리어.거칠게 줄이면 스위트홈과 D/R를 광기 한방울로 합친 작품이니누구에게라도 일독을 권할 만하다.+근데 3월드 중반까지 가는 데 240화면이번 생에 7월드 클리어까지? 볼? 수는? 있겠지?

생각보다 많이 재미있는 소설임 두 세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지루함을 덜고보통 현실과 가상현실 두 개 다 하면 하나는 재미 없을 법 한데, 둘 다 재미있음, 글의 표현과 완성도도 수준급이고 감정선을 뛰어나게 잘 그려서 몰입감이 좋음그러나 단점은 한 스토리를 오래 지속해서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고, 중간중간 급하게 스토리 노선을 변경한 것 같은 느낌이 있음. 특히 최근 가상현실 부분으로 넘어가 스토리를 깨가는 부분은 너무 급하게 진행된 감이 있고, 더 이상 현실이 아닌 가상현실 게임을 지속할 이유가 없어지자 작가가 억지로 스토리를 이어 붙이려고 너무 갑자기 주인공을 반 폐인 상태로 만든듯함어쨋든 결론은 스토리 전개 상의 문제는 있지만 감정선(지림)과 필력은 매우 뛰어난 작품.

장르 구분상 게임 판타지 이지만 현실과 게임의 병렬 진행이라는 웹소설 시장에서는 도전적인 구성이다.동일 주인공으로 한 서로 다른 소설 두개를 뭉쳐 놓은 거라고 봐도 무방하다.연재로 따라가는 소설을 보는 입장서 순수하게 '재미'만 봤을 때 아쉬운게 사실임.지금까지 작가의 차력쇼로 장기 연재까지 끌고 왔다고 무방하다.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참 많은거 같은데 차라리 게임side에 콤팩트 하게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이대로 모든 소재를 풍성하게 살려 완결까지 간다면 웹소설 시대에 오래 기억 될 대작이 되겠지만이런 작품들이 인기가 떨어지고 수입 악화로 인해 어느 순간 동력이 사라지는 순간들을 많이 봐왔기에걱정이 먼저 앞선다.

주인공이 상황에 끌려다니는걸 싫어하는 사람한테는 좀 힘들듯. 그외의 모든것이 좋음.
내용전개하는방식과 작중 드립치는게 꽤 재밌음.두 세계관을 오가는게 작가 역량에따라 정말 크게차이가 난다고 생각하는데 이소설은 정말 매끄럽게 연결되고 잘썼음.판타지, 아포칼립스 수작.완결전에 본걸 후회한다 ㅠㅠ
현실파트가 호평받지만 개인적인 취향으론현실파트가없었으면 끝까지 따라갔겠지만200화넘겨서 하차
포스트 아포칼립스 갬성 제대로.납골당 이후 가장 재밌게 읽은 아포칼립스물.
한줄평 : 이 작품의 탄탄한 스토리와 가슴이 따뜻해지는 캐릭터들, 완성도 높은 세계관도 좋지만가장 맛있는 것은 작가의 필력이다.아포칼립스물로는 개인적으로 납골당보다 훨씬 재밌음.요즘 불쏘시개마냥 나오는 양판소에는 대부분이 사이다 먼치킨 장르를 달고 나온다.무슨 주인공마다 시작할때부터 먼치킨 EX급 재능이나 회빙환 달고 나오고...조연은 스탠드마냥 무지성으로 주인공 빨아주고..이 작품은 이런 트렌드에 반발한다.게임속에서 주인공은 오히려 부정적인 특성들을 달고 시작한다.이걸 재밌게 풀어나가는건 매우 어려운데작가는 그걸 또 해낸다. 필력과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상호보완해가면서 명작을 만들어냈다.작가를 믿고 따라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만 걱정이 하나 있다면작품 내 스케일이 너무 크다는 것.이제 3월드 중반에 240화 갔는데 7월드까지 깨야한다.개같이 넓은 스케일때문에 중간부터 뇌절 삼절까지 간 '해골병사 던전 존나 못지킴' 때문에 한번 데인적이 있는데 만약 이 작품도 비슷한 루트를 간다면 2점을 깎을 것이다.

50화까지 보고 완결까지 존버중인 작품아포칼립스와 판타지를 동시에 그려냈는데 둘다 정말 재밌게 읽음완결까지 퀄유지하길 응원하며 완결나면 다시오겠음
수작. 블랙코미디는 조금 아쉬움
현실파트에 비해서 게임파트가 너무 루즈함잘쓴 글이라는건 부정 못하겠는데 저 루즈함을 버티지못햇음
굉장히 암걸리는 전개가 많이 나온다.그리고 그 전개를 헤쳐나가는 과정은 편의주의적이며개인적으로 주인공의 행동이나 대사들이 좀 꼴불견이라고 생각한다. 작가는 유쾌한 성정의 주인공을 조명한것 같지만 내가 보기엔 그냥 조울증마냥 시도때도 없이 오락가락하는 쿨찐일 뿐이다.주변인물들로부터 주인공이 무력보다는 정치나 전략적인 능력이 특출난 인물로 묘사되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주인공의 생각을 혼잣말로 길게 풀어 써놓을 뿐이지 딱히 기발하거나 창의적인 해결책을 내놓는게 전혀 아니다.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방식도 운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무엇보다 그 똑똑하다는 놈이 매번 알고있었는데 정신없어서 까먹었다던지 분명 근거가 있었는데 그걸 놓쳤다던지 치매가 온것마냥 이것저것 까먹어서 사건 하나 해결할때쯤 새로운 변수가 우후죽순으로 쏟아지는데 이거 진짜 암걸려서 버터기 힘들다. 주인공 지능캐 맞냐?또한 쓸데없는 설명과 묘사가 차지하는 비중도 너무 많다. 설정과 스토리는 괜찮은데 중간중간 쓸데없는 설명과 묘사가 많다보니 하이라이트로 가기 전에 읽다 지쳐버린다.보면 볼수록 필력이 아쉽다.

300화 까지 봤는데 완결이 아니라는 것에서 많이 아쉬워했고 완결이 났을 때를 기다리게 만드는 소설 중 압도적 1등인 소설
포스트아포칼립스와 게임판타지가 섞인 퓨전요리인데 희한하게 맛있다. 왜 이런 작품을 이제야 안거지?
시궁창인 현실과 더 시궁창인 가상현실에서 어떻게든 발버둥치는 주인공을 구경하는게 재밌음그리고 작가가 만담을 쓰는 방식이 딱 내 코드에는 맞았던듯? 진짜 재밌게 봤음. 가오갤의 웃음코드가 딱 이 소설 웃음코드랑 똑같다고 봄.그리고 허무하게 낭비되는 캐릭터가 없다는 점도 장점. 어떤 게임마냥 '이 일을 기억할 것입니다' 하고 변하는게 하나도 없지 않고 무언가 은원을 입히면 나중에 그 인물이 반드시 나와서 그에 맞는 보답을 해주더라
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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